3차 로봇대전 공략 후기

기체 평가와 파일럿 평가도 모두 마쳤다.

처음으로 공략을 써봤는데 기분이 굉장히 묘했다. 어렸을때 공략집이 없어서 게임을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같은 스테이지만 반복해서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공략집을 어렵게 구해서 그 부분을 클리어하고 다음으로 넘어갔을때 기쁨을 잊지 못한다. 

그때부터 게임을 하기전에 공략집을 먼저 읽고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조건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나보다 먼저 했던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게임을 하면 막힘없이 진행이 가능했다. 

그리고 클리어한 게임의 공략을 다시 읽는것도 또 다른재미가 있다. 내가 게임했던 기억이 다시 생각나면서 추억에 빠지기 좋다. 

이렇게 공략을 읽기만 하던 내가 쓴 공략을 내가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오타가 너무많아서 놀랐고...  그것을 수정해도 또 다른 오타가 나와서 내가 무슨정신으로 쓴건지 자책을 많이했다. 누군가가 내가 쓴 공략을 읽으면서 자신의 추억을 회상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이제 다음 게임 공략을 준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