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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어설픈이식작 파이널파이트2

by 단바인 2020. 5. 3.

내일은 월요일이지만 쉬는 날이라 뭔가 마음이 가볍다. 근데 이렇게 쉬고 나면 다음에 출근했을 때 무지막지하게 피곤했는데 그 걱정이 있다. 오늘부터라도 운동을 해야겠다. 이번에 이야기할 게임은 파이널 파이트 2입니다. 파이널 파이트 1은 아케이드 게임에서 명작으로 꼽힌다. 그 기대를 가지고 이 게임을 했었다 그러나...

슈퍼 페미콤으로 이식된 파이널 파이트 1은 아케이드 버전 하고는 너무 달라서 뭔가 부족했고 2는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어렸을 때는 아케이드 게임을 너무 좋아했다. 앞으로 가면서 싸우는 게임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사촌 형이 우리 집에 놀러 오면 항상 게임팩 대여점에 가서 5천 원 정도를 주고 대여했던 게임은 항상 아케이드 장르였다.

스토리라인은 1에서 이어지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지만 배경은 세계로 변경되었다. 게임 자체가 좀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케이드 게임은 여기저기서 적들이 공격해 들어오고 피해 가면서 적들을 쓰러트리는 재미가 있는데 그런 재미가 조금 부족하다.

게임의 스피드가 좀 느리다. 대시도 없어 게임을 진행하는 속도가 느릿느릿하다. 뭐 그건 1편도 그랬으니 큰 차이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해거를 골라서 그런 느낌이 드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캐릭터로 진행을 해보았는데 별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리치가 짧아서 플레이하기가 더 어려웠다.

오락실 버전 파이널 파이트 1을 생각하고 게임을 하면 안 된다. 

이 게임에 대해 너무 안 좋은 이야기만 쓴 거 같은데 게임 자체가 재미없지는 않다. 1편이 너무 명작이라 기준을 잡아서 그렇지만 2편도 재밌다. 1편에서 사용 가능한 와리가리도 여전히 쓸 수가 있고 해거의 파일드라이버 같은 기술도 여전하다. 등장하는 적의 숫자가 적은 것은 난이도 면해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나같이 게임 피지컬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하기가 좋은 게임이다.

타격감은 좋은 편이다. 적들을 후려 패는 맛이 있어서 스트레스 풀기는 좋다. 나오는 적의 숫자가 적어서 둘려쌓어서 맞는 경우가 드물어서 쉽게 편하게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음 이게임에 대한 추억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딱히 추억이 없다. 나중에 쓸지도 모르지만 파이널 파이트 터프는 플레이를 많이 해서 추억이 조금 있다. 

정리를 하자면 그냥 좋은 게임 재밌는 게임 정도로 봐야 하고 대작이나 명작이라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다. 킬링타임용 영화 정도로 보면 될 거 같다. 여러 번 플레이를 하거나 연구해서 플레이를 할 게임은 아니라는 점이다. 아마 나도 다시 플레이를 하지는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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