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슈퍼로봇대전 30주년 기념 슈로대30

단바인 2022. 10. 2. 23:35

나오자마자 구매를 했는데 리뷰를 이제서야 쓴다. 슈퍼로봇대전30도 공략을 쓰려고 했으나 슈퍼로봇대전 특성상 분기표도 없고 선형으로 시나리오가 진행되는게 아니라 고정스테이지 몇개가 있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구성이 완전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테이지별 공략을 쓰기는 매우 힘들것같다.

슈퍼로봇대전30은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를 했는데 걱정한것과 달리 매우 쾌적하게 플레이를 했다. 슈퍼로봇대전30을 구매한 가장큰 이유는 바로 K캅스때문이였다. 용자물은 지금까지 가오가이거만 나왔는데 다른 작품이 나온다는게 신기하면서도 PV연출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바로 플레이하고 싶었다.

K캅스의 스토리 비중이나 기체들의 연출은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V, T, X에 비해서 30의 연출은 굉장히 좋았고 스토리 구성이나 게임 진행 속도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슈퍼로봇대전 최초로 자동전투가 있다보니 초반 1, 2턴에 이동을 하는 귀찮음이 조금 줄어들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육성이 되면 자동전투를 돌려놓고 다른일을 하는것도 가능했다.

게임자체 속도감이 있어서 재밌게 플레이가 가능하고 스토리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DLC케릭터들이 다양해서 키울수 있는 케릭터와 기체들이 굉장히 많다. 뭐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OG케릭터들이 굉장히 많이 등장했다.

다회차 플레이를 할때 아쉬운점이 굉장히 많다. 특히 AOS업그레이드는 다회차 플레이마다 매번 개조를 해야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 한번에 개조가 되는것도 아니고 1단계씩 눌러서 개조를 해야하는데 시간도 아깝고 매우 귀찮다. 스킬시스템도 마찬가지다. 힘들게 배운 스킬들이 다회차가 되면 모두 리셋이 되고 다시 배워야한다. 그리고 Mxp는 다회차 플레이를 하다보면 쓸모없는 자원이 되기도 한다.

서포터 시스템도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정신기와 다른개념으로 만들었고 서브캐릭터들을 출연시키고 싶은건 알겠지만 플레이를 하면서 거의 쓰지않아서 페시브 능력치만 보고 서포터를 출연시켰다.

수정되지 않은 버그들도 많아서 말이 많긴 하지만...

슈퍼로봇대전 팬이라면 플레이하는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