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만화인데 필살기가 난무하는 배틀만화인데 개그만화다. 무슨말이냐고? 읽어보면 이해가 갈것이다. 야구의 진지함 중간중간에 개그씬이 나오는게 아니라 개그만화에 진지한 야구씬이 등장하는 기분이다. 슬램덩크처럼 첫눈에 반한 여자의 잘보이려고 야구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주인공이 야구를 시작하는 만화다.
전형적인 배틀물처럼 초반에는 입부시합을 통해 적이였던 인물들이 동료가 되고 동료가 되면 약해지는 노선을 탄다. 물론 매시합전에 강해지기 위해 훈련을 하는 스토리로 이어진다.
배틀물인데 긴장감을 적절하게 유지하는것은 좋지만 개그씬이 너무많다보니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뭔가 코드가 안맞는부분이 나올때는 그냥 넘기게 된다. 기존 야구만화들과는 차이점이 이부분이라서 호불호가 갈릴듯하다. 야구만화라고 생각하지 말고 개그만화라고 생각하면 차라리 나을듯하다. 딱히 야구규칙을 몰라도 읽는데 큰 부담이 없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나오는 올스타전은 마음에 안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서로의 악연과 오해를 푸는 장면은 이 만화에서 최고로 멋진 장면이 아닐까싶다.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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