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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추천

거짓말이 진짜가 되도록... 아이실드21

by 단바인 2021. 7. 28.
출처 : 알라딘

원펀맨 리메이크 작가로 유명한 무라타 유스케의 장편 데뷔작품이다. 미식축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이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아시아에서는 인기있는 스포츠는 아니다. 나도 이 만화를 보기 전에는 미식축구의 규칙을 하나도 몰랐다. 하지만 이 작품은 초중반에 미식축구의 규칙을 굉장히 재밌고 한번에 알수있게 표현했다.
동료를 모으는 과정에서 각각 포지션에 대한 역할을 알려주고 경기에 들어가서 점수를 내는 과정 그리고 작전을 통해 경기 규칙도 설명해준다. 다시 말해 미식축구를 전혀 몰라도 이 만화를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중학교까지 빵셔틀이였던 주인공 세나는 고등학교 입학부터 자기 의견을 말하고 빵셔틀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러던중 미식축구부 주장 히루마 요이치를 만나게 되면서 미식축구에 입부하게 된다. 수년간 빵셔틀로 단련된 다리를 미식축구에 활용하고 싶은 히루아 요이치와 미식축구는 격렬한 운동이라 하기싫어하는 세나... 결국 총무로 미식축구부에 입부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실수로 부상자가 발생하자 경기를 뛰게 되고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아이실드를 쓰고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스포츠만화라서 그런지 명언, 명장면이 많이 나온다. 미식축구는 야구와 같은 종합 스포츠가 아니라 한가지만 잘해도 되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열심히 했다는 말은 중요하지 않으며 오직 승리만을 위해서 경기에 임한다. 이기기위한 각자의 이유도 짧고 간결하게 나온다. 과거 회상도 질질끄는면이 없다. 특히 새로운 인물이 나오는 과정이 굉장히 자연스럽다. 마치 독자도 전부터 알고있었던것 처럼 등장한다.
이런 저런 장점들을 나열했는데... 아쉬운점은 최후반부에 나오는 올스타전이다. 마지막에 올스타전을 넣는것은 일본 스포츠만화의 공통점인듯 하다. 미스터 플스윙도 그랬고 고앤고도 그랬고 쿠로코의 농구도 그랬다.

개인적으로 이 만화에서 모두가 가고싶어하는 크리스마스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에서 놀랐다. 그리고 만화에 지명이나 경기장들도 실제로 있는곳을 작가가 취재를 하고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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