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몬스터' 로 유명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작품이다. 몬스터 이후 나온 작품이지만 먼저 이야기를 쓰려고한다. 장르가 스릴러, SF로 분류되지만 우리가 흔하게 생각하는 스릴러, SF와는 결이 다르다. 그리고 이전 작품인 몬스터보다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친절하지 않다.
연재중에 신간이 나와서 읽었을때 이전 권에 나왔던 이야기와 전혀 다른이야기를 풀어나가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물론 나중에 그렇게 나온 인물들이 만나서 이야기가 이어졌을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는 어떤 작품하고 비교할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을 20세기 소년이 아닌 '21세기 소년'으로 마무리한것이 너무 좋았다.
줄거리
크게 1부, 2부 그리고 마지막 결말 부분으로 나눠진다.
켄지와 친구들이 어렸을때 비밀기지에서 모여서 쓴 '예언의 서" 에 따라 세상이 멸망하려고 하고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된 켄지와 친구들은 '예언의 서' 처럼 영웅이 되기 위해 세상의 멸망을 막으려 한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꾸민 '친구' 의 뜻대로 흘러가게 된다. 켄지 일파는 테러리스트가 되고 '친구' 영웅이 된다.
2부에서 정체가 한번 밝혀진 '친구'는 다시한번 영웅이 되지만...
이야기거리
신간이 나올때마다 친구가 누굴까 기대하면서 봤던 작품이다. 하지만 매번 이전 이야기가 기억이 안나서 앞이야기를 다시 봤던 기억이 있다. 앞서 말한것처럼 내가 원하는 이야기가 이어지는게 아니라 뜬금없는 이야기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만화대여점에서 만화책을 빌려본 의미가 없어진 기분이 들때도 있었다.
하지만 결말에 가까워 지면서 이야기가 합쳐지는 과정이 너무 좋았고 과거회상과 현재이야기가 적절하게 작품흐름에 따라 이어졌다. 다시봐도 여러번 봐도 재밌는 작품이다.
명대사
절망을 이기는 방법은 없다. 그냥 걸어나갈뿐
기타
마지막에 정체가 밝혀진 '친구'... 그는 카타무타였다. 그래서 그게 누군데?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 였는데 그건 작가의 의도였다고 한다. 그를 친구로 예상한사람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난 전혀 예상을 못했다.
지금처럼 커뮤니티나 인터넷이 활발했다면 스포가 되었겠지만 난 전혀 모른상태로 봐서 어리둥절하게 마지막페이지를 덮었다. 그리고 네이버 검색으로 그를 찾았고 그때 다시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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