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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추천

지루한 초반 재밌는 중반 감동적인 마무리 꼭두각시 서커스

by 단바인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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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까지 본다면 굉장히 감동적인 장면

어렸을때 추천을 많이 받았던 만화책이였는데 결국 취업을 하고 나서 연휴에 시간이 남아 보게된 만화책이다. 요괴소년 호야를 보고 이 만화를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림체는 호감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웃는 모습도 어떻게 보면 괴랄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책장을 넘겨가다보면 그림체와 대사가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제목에 초반에 지루하다고 적었지만 극초반은 흥미로운편이다. 갑자기 큰 유산을 상속받은 마사루가 청부업자들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카토 나루미를 만나게되고 오히려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역으로 공격을 가는 '마사루편' 은 상당히 재밌다. 하지만 카토 나루미와 헤어지고 마사루와 엘레오놀의 서커스편은 상당히 지루한 편이다. 하지만 이부분을 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반주에 감동이 줄어들게 되는것은 아이러니 하다.

중반부터 시로가네들의 과거 회상이 나오면서 조나하병, 생명의 물, 부드러운돌 등과 같은 작품 설정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과거 떡밥들을 회수하는 후반부는 거의 완벽하다. 조나하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최후의 싸움을 펼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초중반의 떡밥을 거의 모두 회수한다.

결말이 허무하다는 사람들도 있다. 조나하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시로가네의 노래였다. 과거에 바이진, 바이인 형제는 ㅍ란시느의 노래를 들으며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기억때문에 시로가네의 노래를 치료로 생각한게 아닐까 싶다.

애니메이션은 계속해서 나오지 않다가 2018년에 확정이 되고 36화로 마무리 했다. 단행본으로 43권을 애니 36화로 줄이다보니 일부 인물들이 아예 등장하지 않으며 그 관련 스토리도 삭제했다. 그렇다고 급하게 진행하는 것은 아닌데 원작을 안보면 약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기도하다.

개인적으로 원작보다 재밌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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