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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테그액션게임 캡틴아메리카 그리고 어벤져스

by 단바인 2020. 5. 13.

마블코믹스는 만화보단 영화로 접 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블 스튜디오에서 나온 영화를 보기 전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누군지도 몰랐다. 아이언맨이 있는지도 모르는 건 당연한 건데 어벤저스는 또 뭐람 이러면서 이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오락실용 어벤저스 하고는 매우 다르다.

패미컴으로 발매된 게임인데 생각보다 완성도가 좋다. 게임음악부터 효과음 그리고 각 캐릭터의 장단점이 분명해서 하나의 게임을 두 명의 캐릭터로 클리어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파워스톤을 모아서 레벨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은근 막일도 필요하다. 액션 알피지라고 생각해도 될듯하다.

캡틴 아메리카는 말 그대로 캡틴인데 크리스 에반스 느낌이 나진 않는다. 90년대 아니 80년대스러운 히어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보기에는 굉장히 촌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저 모습이 유행이었나 보다. 이 게임을 할 당시는 초등학생이어서 그런지 저런 모습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캐릭터의 성능이 좋다. 점프도 높고 나중에 레벨업을 하게 되면 방패가 왕복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앞뒤 적을 동시에 공격하기도 용이하다. 순간 대시도 있어서 이동하기도 좋다. 순간 대시로 몸통 박치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잡몹을 상대하는데 써야 한다. 

다른 스크롤게임과 차이점이 있다면 그냥 목적지까지 도착한다고 스테이지가 끝나는 게 아니라 스크린샷처럼 저 빨간 구슬을 먹고 EXIT로 도착해야 스테이지 클리어가 가능하다. 퍼스트 어벤져, 윈터 솔저, 시빌 워를 보고 이 게임을 하자니 뭔가 답답하고 올드해 보이지만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추억에 남아있는 게임이었다.

월드맵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호크아이를 골라서 할 수가 있다. 그리고 둘이 만나면 A 표시와 함께 어벤저스가 된다. 두 명이서 어벤저스라니 조금 황당하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니까 넘어가 기로 하자.

어벤저스가 되면 캐릭터를 골라서 할 수가 있고 죽으면 잡혔다는 표시와 함께 체인지가 불가능하다. 파워스톤을 모으기에는 두 명이 같이 다니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빨리 합류하는 것이 게임 난이도 하락에 도움이 된다. 각 케릭마다 나오는 음악이 다르니 음악에 따라 케릭을 선택하면서 플레이해도 될듯하다.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설명을 많이 했는데 호크아이에 대해서는 설명을 안 해서 마무리로 설명을 하자면 말 그래도 활 쏘는 원딜러라고 보면 된다. 활이 나중에는 폭발까지 나오기 때문에 초반에 낮았던 대미지가 만회가 된다. 먹기 힘든 곳에 있는 상자를 깨기 좋다.

게임을 며칠 동안 했다. 보통 게임을 한두 시간 하고 글을 쓰는데 이건 하다 보니 게임을 오래 하게 되어서 글을 언제 써야 하나 고민하다가 오늘 쓰게 되었다. 마블코믹스만 본 사람들에게는 좋은 게임이겠지만 마블 스튜디오 영화를 보고 이 게임을 하는 건 조금 비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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