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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어려운 명작게임 록맨7

by 단바인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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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어려운 게임은 많지만 내가 해본 게임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이 드는 게임은 바로 록맨 시리즈다. 어렸을 때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게임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메가맨 시리즈는 조금 수월하게 클리어하였다. 처음부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했기 때문 일지도 모르겠다.

이 게임은 록맨 시리즈 중에서 넘버링으로는 유일하게 슈퍼패미콤으로 출시된 게임이다. 메가맨 X가 대히트를 치고 나온 작품이어서 기존 록맨 하고 다른 점이 조금 있지만 달라지지 않은 점이 있다면 바로 난이도다.

깨알 같은 재미와 함께 게임이 시작된다. 확실히 록맨은 캐릭터가 뭔가 느리고 차지샷이 늦게 모이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차지샷을 모으다가 답답해서 그냥 따발총을 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다시 차지샷으로 돌아가긴 하지만..

 

포르테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리즈다. 난 이 게임을 겁먹고 하지 않고 전에 리뷰했던 록맨&포르테를 먼저 플레이했기 때문에 여기서 포르테가 처음 나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이야기만 하고 갈 줄 알았는데 이야기는 안 하고 몇 대 때려야 대화로 넘어간다. 가만히 있다가 체력 깎여서 죽을뻔했다.

클리어를 하면 패스워드와 함께 보스 선택 화면으로 넘어간다. 패스워드라고 하면서 컨티뉴 이기 때문에 저 숫자를 공책에 적고 이어서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빨리 플레이하려고 스타트를 막 누르다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못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호기 좋게 시작했다가 저 마그마에 한번 닿아서 바로 사망하고 육성으로 욕이 나올뻔했다. 대시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고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려니 점프가 어설퍼서 뭔가 피해서 이동할 경우에는 아슬아슬할 때가 많았다. 그리고 죽으면 바로 전에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것도 스트레스..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건데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플레이어의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노력해서 인지 고전게임을 하면 추억에 빠지는 장점이 있지만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높은 난이도에 좌절하는 단점도 있다.

상점을 통해서 에너지 탱크나 목숨 등등 아이템을 살 수 있다. 초반에 나사만 모으는 것도 자체 난이도를 하락시키기 좋은 전략일지도 모르겠다. 저 큰 대형상점에 아이템이 너무 적다. 이것저것 다 팔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함

게임 난도는 높은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넘버링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밌는 작품은 7이라고 생각한다. 패미콤 시리즈가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안 할 거다. 록맨은 게임으로 스트레스받기 아주 좋은 게임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물론 클리어했을 때나 상성 맞춰서 보스를 농락할 때는 너무 재밌는 게임이지만 그 수준까지 가는 과정이 너무 험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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