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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깃털로 날아보자! 슈퍼마리오 월드

by 단바인 2020. 4. 20.

어쩌다 보니 마리오를 연속으로 리뷰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슈퍼 페미콤의 타이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슈퍼마리오 월드다. 친구네 집에서 이 게임을 처음 봤을 때 게임을 하지 않고 보고만 있는 것으로도 매우 만족했던 기억이 있다. 그 정도로 보고 듣는 재미가 훌륭한 게임이다. 특히 배경음은 역대 마리 오중에 최고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동생이 닌텐도 스위치로 이 게임을 하면서 너무 재밌다고 하면서 하고있었다. 어렸을 때 내가 했던 기억들을 같이 공유하면서 게임을 진행했는데 굉장히 즐거웠다. 게임으로 연결되는 기분이 들어서 였을까 혼자서는 이 많은 스테이지들을 다 깨다가는 질리거나 버거울 수가 있는데 같이 하다 보니 그런 점이 반감되었다.

 

왼쪽먼저? 오른쪽먼저?

처음 게임에 들어가면 방대한 월드에 빠지게 될것이다. 월드 안에 중간중간에 숨겨진 요소들이 많아서 한번 깨고 두 번 깨고 맵을 여기저기 뒤지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숨겨진 길로 가면 한 번에 쿠파를 만날 수도 있고 정직하게만 길을 가다가는 중간에 막히는 경우도 생긴다.

색깔별로 있는 느낌표 스위치는 게임진행을 수월하게 해 준다. 없어도 클리어할 수는 있지만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숨겨진 스테이지는 느낌표 스위치가 있어야 하니 반드시 얻으면서 진행해야 한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예전에 어떻게 클리어했는지 참 신기했다. 숨겨진 길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내가 신기하기도 했다.

 

중간중간에 깨알같은 재미가 많다. 특히 아기 쿠파 성을 클리어할 때마다 성을 부시는 액션이 각각 달라서 다음에는 어떻게 성을 부실까 하는 기대가 생긴다. 그리고 보스전 자체도 난이도가 적당해서 피지컬이 떨어진 지금의 내가 해도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가 있었다.

슈퍼마리오 월드에서 새롭게 추가된 망토는 깃털을 먹으면 변신을 하는데 슈퍼마리오3의 너구리와는 다르게 컨트롤만 가능하다면 하늘에 무한대로 날 수 있다.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알 거라고 생각하는데 노트북으로 하기는 너무 어려웠다. 대시하고 점프해서 날고 있는 상태에서 점프와 대시를 누르면서 앞뒤를 눌러주는 게 생각보다 굉장히 어렵고 키 입력이 잘 안 되는 기분이었다. 동생 닌텐도 스위치로 할 때는 굉장히 잘되어서 동생에게 자랑을 하면서 알려줬는데 의외로 동생은 잘 따라 하지 못했다. 아마 설명을 잘 못한듯하다.

저거 발견했다고 일요일 저녁에 친구집에서 모여서 서로 해보겠다고 투닥투닥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내 손으로 직접 컨트롤을 했을 때 그 희열감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기억이 날 때마다 저 날아가는 모션을 한 번씩 해보곤 했다. 집에 슈퍼 페미콤이 있긴 했지만 슈퍼마리오 월드 팩은 없어서 친구 집에서 주로 즐겨했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 이게임은 나에게 너무 어려워 보였다. 물론 지금도 어렵지만 지금은 에뮬레이터의 힘으로 강제 세이브 로드 시스템을 통해서 난이도가 급격하게 하락했기 때문에 클리어가 가능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게임 진행 중에 세이브가 잘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클리어했던 스테이지를 다시 클리어해얄하는 불상사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뭔가 한걸 다시 하는 기분이라 굉장히 썩은 표정으로 게임을 했다. 뭐 그래도 다음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게임을 했다.

글을 몇개 정도 더 써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일단 여력이 되는 만큼 글을 계속해서 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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