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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축구SRPG 캡틴 츠바사 5 ~패자의 칭호 캄피오네~

by 단바인 2020. 5. 6.

구글 애드 고시에서 불합격을 하였다. 콘텐츠 부족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생각으로 이런저런 글을 내 마음대로 써보려고 한다. 생각해보니 원래도 그렇게 했던 거 같다. 캡틴 츠바사 시리즈 중에서 가장 최근에 했던 캡틴 츠바사 5다. 다른 시리즈보다 이 게임을 많이 한 이유는 대학생 때 넷북을 사서 기숙사에서 썼는데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주로 에뮬 게임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축구게임이 하고 싶어서 이 게임을 했는데 뭔가 선수 키우는 맛이 있는 축구게임이라 많이 했다. 물론 초반에는 짜증이 나기도 했었다.

경기 시작전에 베스트 11을 정하고 포메이션을 정하거나 능력치 및 필살기 확인 그리고 상대 선수 마크 지정 등등할 것이 많다. 이것이 게임 승패를 결정짓기도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포메이션이 중요하다. 

게임은 진짜 축구게임이라고 보면되는데 한 가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상대 선수를 만났을 때 드리블, 슛, 패스, 2:1 패스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물론 필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때 사용 가능하다. 꼭 이것이 아니더라도 공격 시 우리 팀 선수에게 화살표가 있을 때 Y버튼으로 패스가 가능하고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바로 슛도 가능하다. 반대로 수비 시에는 바로 태클이 가능하다. 이것을 활용하면 속도감 있는 게임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예상 못한 타이밍에 상대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막상 이걸 안 쓰면 뭔가 게임이 느릿느릿하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필살슛인데 저 슛폼을 혼자서 많이 따라 했었다. 다른 슛은 진짜 마구 같아서 절대 따라 할 수가 없다는 느낌인데 이 슛은 나도 따라 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몇 번 해봤는데 난 저런 폼이 안 나왔겠다 싶다.

세트피스도 재밌다. 공격시 수비 시 모두 명령을 할 수 있으면서 필살 슛도 쓸 수가 있다. 코너킥에도 쓸 수가 있으나 프리킥 같은 상황이 자주 나오는 것은 아니라서 몇 번 플레이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능력치 차이가 많이 날수록 파울이 자주 나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1부라고 할수있는 주인공 팀인데 이 팀 정말 매우 많이 약하다. 너무 약해서 몇 번을 플레이했는지 모르겠다. 이겨보겠다고 몇 번을 플레이하다가 다시 렙업 하고 하다가 같은 경기만 5번을 한적도 있다. 그 정도 하고 나니 뭘 해도 이기는 상황이 나오긴 했지만 또 다음 스테이지 가도 어려움이 생기고 참 너무 약하다 이 팀

게임 자체는 축구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그 와중에 캐릭터 키우는 맛이 있어서 게임이 오묘하다. 두 가지를 섞어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데 하다 보면 은근히 재밌다. 게임 시간이 약간만 더 빨리 흘러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지고 있을 때는 시간이 빨리 가고 이기고 있을 때는 천천히 가는 느낌은 나만 그런 것아 이닐테니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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