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 붐이 일었을때 우연히 블로그를 통하여 스팀잇을 알게되었다. 블로그는 뭔가 안내키고 SNS를 잘 안하던 나에게 스팀잇은 새로운 세상이였다.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글을 쓰고 돈을 버는것이 너무 신기했고 재밌어서 더 즐기고 싶어서 스팀(STEEM)이라는 암호화폐를 조금씩 구매하기 시작했다.
스팀에서 보상을 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1. 글을 쓴다
2. 보팅(좋아요)을 받는다. (자신이 눌러도됨, 셀프보팅가능)
2-1 스팀파워를 많이 보유한사람이 보팅을 누를수록 보상이 늘어난다.
2-2. 보팅마나가 있어서 무한대로 보팅을 누를수없고 보팅마나가 소모될수록 보팅했을때 보상이 줄어든다
3. 글이 작성된 일주일 후 내 계정 지갑에 스팀파워 or 스팀(스팀달러) 가 입금된다.
4. 입금된 스팀 or 스팀달러를 거래소(업비트, 고팍스, 빗썸 등)에 송금하고 원화로 환전한다.
스팀파워가 적은사람이 열번 보팅하는거보다 많은 사람이 한번 눌러주는게 더 보상이 크고 보팅을 내가 눌러도 되기때문에 스팀 구매했다 조금 많이 구매했다. 계산해보니 연이율 10%가 넘게 나왔기때문에 (스팀 가격이 보장된다는 가정이지만) 스팀잇에 더 애정이 생겼다.
하루에 글을 3개쓸때도 있었고 계획을 짜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해외생활(베트남)에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팀잇에 더 매달렸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스팀 이라는 암호화폐가 폭락하면서 재미를 잃었고 어느순간 기계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 스팀이 떨어져 본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글쓰는것이 일처럼 느껴졌고 처음에 느꼈던 소통과 재미는 사라졌다. 그리고 난 점점 지쳐갔다.
지금도 가끔 스팀잇을 들어간다. 글을 안쓴지는 오래되었고 보유했던 스팀파워도 파워다운을 해서 지금은 스팀으로 보유중이다. 파워다운하는것이 13주나 걸리기때문에.....짜증났던건 덤이다. 그리고 언제팔지 타이밍을 보는중이다. 근데 주식도 떨어지고 펀드도 떨어지고 현금을 보유하기 위해서 지금 팔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스팀잇에 대한 추억은 많으니까 블로그에 글쓸 소재가 떨어지면 가끔씩 쓰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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