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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아재들의 야구영웅 야구격투 리그맨

by 단바인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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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졌지만 집앞 지하상가에 오락실이 있었다. 그 오락실에 가면 이 게임이 오락기 2대가 붙어서 4인용을 할수있게 되어있었다. 친구 4명이서 캐릭터를 하나씩 골라서 플레이를 했는데 혼자했을때 보다 많이 진행을 못했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 꿀단지곰 유튜브에서 이 게임이 북미나 일본에서는 실패했는데 한국에서 이상하게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인에게 맞는 게임이여서 그랬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이야기할 게임은 오락실을 한번이라도 가봤다면 무조건 해봤을 게임 닌자 베이스볼 베트맨 이다.

 

캐릭터는 총 4명이다. 누가봐도 리더인 레드, 스피드형 캐릭터 그린, 사정거리 캐릭터 블루, 파워 캐릭터 엘로우 이렇게 4명이다. 가장인기있던건 당연히 스크린샷의 초록색 캐릭터이다. 마그마 킥!! 을 외치며 기술을 쓰면 광역기를 쓰고 잠깐 무적이 되는데 이 기술이 정말 사기였다.

특이한건 기술 입력이 점프 하고 공격이 아니라 점프하고 위 아래로 래버를 돌리면서 점프키를 눌러야 하는 점이다. 그래서 이 캐릭터를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플레이했을땐 기술을 쓰지 못했었다. 다른캐릭터도 마찬가지로 메인기술은 점프키를 눌러야 발동이 된다.

 

혼자플레이할때는 항상 빨간색 캐릭터를 하였다. 이유는 가장 강해보여서 이고 손에 잘 맞았다. 항상 친구랑 하다가 처음으로 혼자했을때 엄청 긴장하면서 게임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면서 스테이지1을 생각보다 쉽게 클리어해서 생각보다 게임을 잘한다고 혼자서 속으로 자만도 했었다.

 

나중에 해보니 누구나 클리어할 정도로 스테이지1은 쉬웠다. 게임난이도는 스테이지2 중반부터 어려워진다. 특히 오징어가 특히 짜증났다. 한대 때리면 갑자기 뒤로가서 얼리거나 전기채찍으로 공격을 하는데 그 공격에 맞으면 짜증이 많이 났다. 그나마 보스는 그렇게 어려운편이 아니라서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게임 자체는 타격감이나 효과음이 나쁘지 않아서 재밌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건 이 게임이 리메이크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진행이 어떻게 되었나 이다. 이 글을 쓰면서 내용을 조금 찾아봤는데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하더라. 너무 큰기대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리메이크 등이 많이 되어서 명작 아케이드 게임들도 리메이크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게임이야기로 다시 넘어오면 게임난이도는 스테이지를 지날수록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특히 이 보스의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때릴수도 없고 갑자기 공격하고 맞으면 반피가 깎이는 상황이 나온다. 그렇다고 피해다니자니 그것도 쉽지가 않다. 여기서는 난 무조건 코인을 사용하였다

오히려 최종보스는 정말 쉽다.

게임이야기를 쓰면서 느끼지만 글을 쓰는건 정말 행복한 일인듯하다. 타자를 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너무 좋다. 누군가 내 글을 읽지않아도 내 공간에 글이 하나씩 채워지는건 묘한기분이다. 이 기분을 유지하는것이 글을 계속쓰기위한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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