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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한국제작이지만 영어가득한 게임 아담

by 단바인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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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하면 아담과 이브나 사이버 가수 아담을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듯하다. 내가 게임 아담이라고 하면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예전에 게임잡지에서 임진록과 같이 부록으로 주었던 게임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도스박스로 다시 실행을 해봤는데 사운드가 깨지듯 나오는 게 불쾌한 느낌이 든다. 이 이유를 모르겠다. 해결은 못하고 무음으로 게임을 하였다.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도 무음으로 게임을 했던 거 같다.

영어가 가득하고 한글은 하나도 없지만 이 게임 국산 게임이다. 한국에서 한국사람들이 만든 게임인데 수출용으로 제작해서 인지 전부 영어로 되어있다. 뭐 어려운 영어는 없으니 게임하는데 무리는 없다. 특별한 스토리는 없고 달에서 로봇들끼리 영토싸움을 하는 게임이다.

90년대 중반에 출시된 게임이기 때문에 대전이나 온라인으로 하는 모드는 전혀 없고 오로지 시나리오 미션 모드만 있다. 유닛 생산은 KKND와 약간 비슷하다. 지을 수 있는 건물은 방어타워, 생산 건물(텔레포트), 서플라이 역할을 하는 컨트롤타워 이렇게 3가지다. 오른쪽 밑에 보면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의 수와 지을 수 있는 건물의 수가 정해져 있다.

그리고 3번째 줄에 골드는 30초마다 지급이 되는데 도시에 따라 들어오는 골드가 달라지고 다른 도시를 점령하면 수입이 늘어난다.

서플라이어는 매딕처럼 유닛을 치료해주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유닛이다. 그리고 나머지 유닛들은 나름 상성을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유닛은 제일 왼쪽에 있는 싸이보그인데 싸이보그로 상대 도시를 다 점령해야 미션 클리어하기 때문에 생산 가능한 싸이보그 숫자와 점령해야 하는 도시 숫자를 잘 생각하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상대 도시를 점령하면 유닛, 건물 등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재정비를 하기 좋다. 컴퓨터들은 기다리고 있고 내가 공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병력을 갖춘 상태에서 공격을 가야지 어설프게 공격해서는 바로 게임오버다. 그리고 이 게임은 제한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잘 체크를 해야 한다. 제한시간이 지나면 바로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폭격기들이 나타나서 전 맵을 폭격하기 시작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더 있다면 각 유닛이 레벨업 시스템이 있어서 만렙인 5가 되면 황금으로 변하게 된다. 5 렙 유닛 하나가 1 렙 3마리 이상의 유닛을 잡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레벨업을 신경 쓴다면 게임 난이도가 급하락하게 된다. 근데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답답하다.

어택땅은 없고 오로지 이동과 점사로 컨트롤을 해야 한다. 그리고 힐러인 서플라이어도 자동으로 힐을 해주기 때문에 기껏 키운 유닛이 상대 점사에 허무하게 죽는 경우도 생긴다. 한 타에서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운빨도 중요한 게임이다.

게임 사운드만 조금 손보면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고민이다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오늘의 게임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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