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 다이노소어 보통 캐딜락이라고 부르거나 공룡 게임이라고 불렀다. 이 게임이 없는 오락실은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오락실 황금기를 같이 한 게임이다. 여기서 캐딜락이 차 이름인 건 나중에 알았지만 게임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었다. 게임이 어마 무시하게 재밌기 때문이다.
플레이할 수 있는 케릭터는 잭, 한나, 무스타파, 메스 총 4명이다. 아마 대부분은 무스타파라고 불리기보단 새마을운동 아저씨나 플리잉 니킥 하는 캐릭터로 알고 있는 초록 모자를 많이 선택했을 것이다. 난 주로 잭을 선택했다. 뭔가 밸런스가 맞는 기분이랄까
잭 기술은 ↓↑+공격(커멘드는 모든케릭터가 동일하다)이며 바닥부터 올라가면서 공격을 한다. 판정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쓸만하다.
한나는 아이템 사용에 능하다고 적혀있는데 그게 뭔지 어렸을때는 전혀 몰랐다. 한나는 맞아도 아이템을 떨어뜨리지 않고 기본 나이프를 3번까지 찔러 공격이 가능하다. 근데 파워가 너무 약해서 오락실에서는 절대 선택하지 않던 캐릭터였다.
위에도 말했지만 가장 인기있던 무스타파는 리치도 길고 대미지도 좋으며 기술 공격도 좋아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이다. 단점이 없을 정도로 좋다. 아마 이 게임을 하는 이유가 이 캐릭터로 적들을 후려 패는 기분으로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메스는 파이널파이트의 해거 포지션이라고 보면 이해하기가 편하다. 공격 모션도 해거와 비슷하다. 파워형 캐릭터라서 적들이 쉽게 쓰러져 나가는 게 보인다. 대시 점프 공격이 판정도 좋고 빨라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만 잘 활용하면 고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게임의 시작은 아주 화려 하게 시작한다. 스테이지 1 자체는 매우 쉬워서 공략이 따로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냥 적들을 후려 팬다는 기분으로 나가다 보면 금방 보스가 나온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타격감이다. 다른 어떤 게임하고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한다.
아 보스 캡처하다가 맞아서 죽었다. 캡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캡처를 하는데 이게 중간에 꼬이는 경우가 종종 생겨서 고민이다. 곰 캠 맘에 안 든다. 암튼 스테이지 1 보스는 화면 밖으로 나갔다가 반대편으로 뛰어서 오니 그곳에서 미리 대기하고 때리면 된다. 총을 쏘면 적들이 소환되니 그전에 때려주는 것이 클리어하기 편하다.
스테이지 2 보스인데 저 칼은 정말 쓰레기 무기 중에 하나다. 플레이어에게 함정카드를 주는듯하다. 잡으면 말도 안 되는 모션으로 느리고 약하게 공격하기 때문에 바로 매가 크러쉬를 써서 버리는 것이 좋다. 대신 보스가 들면 리치가 늘어나서 그것을 주의해야 한다.
스테이지 3에서는 이 게임의 제목인 캐딜락을 사용 가능하다. 캐딜락도 체력이 있어서 수류탄을 맞다 보면 내려야 한다. 오토바이를 쫓을 필요가 없이 뒤로 가면 알아서 따라오니 때문에 억지로 앞으로 갈 필요는 없다. 아마 클리어 방법만 알고 있다면 가장 쉬운 스테이지가 될 것이다.
원코인 클리어를 도전한다면 가장 문제 되는 스테이지가 바로 이번 스테이지다. 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보스가 게임 내 보스 중에서 최상의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공략만 따로 있을 정도다. 이 보스는 이속이 빠르면서 리치가 길고 원거리 공격을 하면서 대미지도 강하다. 암튼 개 어렵다.
우지 총을 아껴서 가거나 보스를 대시 공격을 활용해서 집중력을 가지고 때리는 수밖에 없다. 난 아직도 이 보스 공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코인 하나 더 쓰자는 마음으로 보스전에 들어간다.
공략처럼 되었는데 이 글은 리뷰이기 때문에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게임 자체가 워낙 재밌어서 킬링타임용으로는 최적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타격감이다. 대시 공격이나 적을 때리는 캄보를 넣을 때 대미지가 많이 들어가서 적들을 무찌르는 재미가 배가 된다.
오늘의 게임 리뷰는 여기까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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