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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아케이드겸 어드벤쳐 게임 다크사이드스토리

by 단바인 2020. 4. 14.

잠들기 전에 블로그에 게임 리뷰를 쓰는 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안 쓰고 누우면 뭔가 허전한 그런 기분이 들 정도다. 오늘은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을 리뷰한다. 손노리에서 개발한 액션 게임 다크사이드 스토리다. 어렸을 때 사촌 형 집에서 처음 하는 걸 보고 플레이를 해보지는 못하다가 내가 직접 플레이를 한건 몇 년이 지나고 나서다.

그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길을 잃고 힘겨워하는 사촌형이 기억이 난다. 뭐 결국 다 깼지만 엔딩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서 혼자 플레이를 했고 결국 못 깨다가 어찌어찌하다가 갈치로 플레이해서 깼던 기억이 난다. 아마 내가 다운로드한 버전은 갈치로 끝까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버전이었던 거 같다.

다시 해보니 그때 기억이 나고 뭔가 웃음이 나는 BGM이 들렸다. 벨트스크롤 액션인데도 마치 RPG 게임처럼 집에 들어가서 NPC들과 대화를 나눌 수가 있다. 

 

 

손노리 게임에서 빠질 수가 없는 패스 맨이 등장한다. 개그 담당 + 정품 사용 판별을 하는 역할인데 요즘애들은 비밀번호 같은걸 입력하고 게임하는 거 자체를 모르겠지....

 

사라진 아버지를 찾으러 가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엔딩을 다 알 거라고 생각한다. 엔딩을 봤을 때 그 황당함과 반전은 잊을 수가 없다

 

 

가!라는 게 너무 웃겨서 볼 때마다 웃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세이브 로드가 없다는 점이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한다.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기술을 배우지 않은 초반부만 반복하다 보면 질리기 딱 좋다.

그래도 이 게임이 명작이라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타격감이다. 적을 때리고 쓰러트리고 중간에 기술을 배워가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액션 게임을 하다 보면 같은 기술로 적을 상대하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되고 적의 체력이 점점 올라가면 질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게임의 경우는 중간중간 기술을 배울 수 있고 각 파트마다 나오는 적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던전을 깨는 RPG를 하는 기분을 약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전 단계를 클리어 안 했을 경우에는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토리대로 플레이를 해야만 한다. 그리고 기분에 따라서 행동이 변한다. 이동속도나 기술 등이 변화하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위에도 말했지만 세이브가 안 되는 단점 때문에 쉽게 질릴 수가 있고 막상 깨고 나면 은근 허무해서 2회 차 플레이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듯하다. 물론 타격감 때문에 잠깐잠깐씩 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역시 고전게임은 잠깐 한두 시간 하다가 유튜브로 다른 사람이 클리어 한걸 다시 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거 같다.

처음으로 DOS고전게임 리뷰를 했는데 생각보다 쓸 말이 많이 없구나...

 

게임 다운로드를 원하시는 분은 인터넷 검색하면 금방 다운이 가능하지만 못 찾으신 분 든 댓글로 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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