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게임은 반다이에서 개발한 격투 게임 드래곤볼 초무투전 3입니다. 1부터 리뷰를 해야 하는데 한글판 버프로 인해서 3부터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무투전 3 시점은 드래곤볼 오리지널의 마지막인 마인부우 편입니다.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이 게임을 처음 했을 때 한글판인걸 보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큰 기대하면서 게임을 했었는데...
오프닝을 볼때는 정말 두근두근합니다. 드래곤볼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마인부우 편이고 마인 베지터와 초사이언 2 손오공이 나오는 오프닝을 보면서 이 캐릭터를 조종해서 싸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특수 입력키를 입력하여 미래 트래크스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특수 입력키는 위 화면 나오고 있을 때 상, X, 하, B, L, Y, R, A를 입력하면 됩니다.
근데 막상 게임내에서 할 수 있는 게 정말 없습니다. 딱 이렇게 3개 있습니다. 대결 모드와 천하 최강전(천하 무도회) 딱 2개입니다. 선택 모드는 옵션이니까 게임모드가 아닙니다. 전작에 있었던 스토리 모드는 어딜 간 건지.... 모르겠네요
고를 수 있는 캐릭터는 10명입니다. 초사이언 2 손오공, 손오천, 미래 트랭크스, 트랭크스, 마인 베지터, 손오반, 계왕신, 마인부우, 데브라, 인조인간 18호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전작에 비해 너무 적네요. 그리고 선택하고 싶지 않은 캐릭터도 몇 명 있어서 안 내키는군요.
그래도 이 게임을 재밌게 했던 이유는..
바로 한글화입니다. 인물들 간의 대화를 한글로 볼 수 있습니다 번역은 뭐.... 음.... 좀 이상한 게 있지만 개인적으로 90년대 중반에 이 정도 한글 화면 엄청나다고 생각하네요.
천하 최강전은 대결 모드를 토너먼트로 한다고 보면 됩니다. 딱히 흥미가 안 생기는 부분인데 왜 만들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대결 모드에서 다 해볼 수 있는 건데... 그리고 초무투전 자체가 캐릭터 간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는 게임이고 사기 캐릭터나 사기기술이 있어서 컴퓨터랑 할 때는 얍삽이를 통해서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승하면 보기 힘든 일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손오반가 너무 멋있게 나와서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는 게임의 밸런스나 사기기술 같은건 신경안쓰고 만화책에서 보던 인물들을 내가 직접 조종하고 기술을 쓰는거 자체가 너무 좋아서 많이 했습니다. 게임 리뷰를 쓴걸 보니 너무 안좋은 말만 했네요.
어렸을때는 그냥 재밌게 했던 게임인데 지금 다시 해보니 이것도 저것도 맘에 안 드는 것 투성이네요. 아 이렇게 나이가 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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